Q스쿨이란 우리나라의 프로 테스트와 투어 선발전을 합쳐 놓은 것과 같다. 즉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배정을 목표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Q스쿨은 1-2차 예선과 최종 Q스쿨로 나눠진다.
1차 예선은 서부 캘리포니아의 란초 미라지, 2차 예선은 동부 플로리다의 베니스에서 열린다.
응시 자격도 제한되어 있다.
PGA나 LPGA의 인가를 받은 티칭 프로와 클럽 프로, US PGA자격증 소지자, 각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들이 참가 할 수 있다. LPGA Q스쿨은 응시료만 5000달러(약500만원)다. 게다가 개인 비용까지 포함하면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나흘 열리는 Q스쿨 예선에서 공동 30위까지를 선발한다. 최종 Q스쿨은 1-2차 70여명의 합격자에 2부(퓨처스)투어 상금 랭킹 6~15위, 10명도 포함된다. 1~5위는 다음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 LPGA투어 상금랭킹 90~125위 선수들도 안전한 시드권을 보장받기 위해 대부분 최종 Q스쿨에 도전한다.
결국 110여명의 선수가 최종 Q스쿨에서 경쟁하는데 LPGA투어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의 리젠드 코스와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다.
최종 Q스쿨은 5일 동안 90홀 플레이로 진행되는데 체력, 기술, 정신력을 모두 시험하는 ‘지옥의 레이스’다. 우선 4라운드 72홀 플레이에서 70명을 가려낸 후 마지막 18홀에서 LPGA출전권을 받을 선수를 성적 순으로 확정한다. 매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최종 선발 인원은 30명 선이다. happyyh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