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들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73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매출액 100대기업 중 63개사의 200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평균 735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대우증권'이 6,1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신한은행'(3,668만원) ▲'국민은행'(1,992만원) ▲'SK텔레콤'(1,901만원) ▲'한진해운'(1,894만원) ▲'우리투자증권'(1,857만원) ▲'비씨카드'(1,655만원)등 순이었다.
반면, 복리후생비가 가장 낮은 기업은 '고려아연'으로 5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중부발전'(64만원) ▲'한국동서발전'(67만원) ▲'한국수력원자력'(71만원) ▲'한국남부발전'(73만원) ▲'여천NCC'(97만원) ▲'쌍용자동차'(103만원)등의 기업이 평균보다 낮았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06년보다 5.2%p, 05년과 비교했을 때는 16.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증가율을 보면 '롯데쇼핑'이 140.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신한은행'(92.2%) ▲'삼성전기'(56.7%) ▲'SK네트웍스'(50.5%) ▲'SK텔레콤'(44.9%) ▲'비씨카드'(39.3%) ▲'현대산업개발'(3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리후생비가 감소한 기업도 있었다. 감소률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29.7%)였고 ▲'두산인프라코어'(-19.9%) ▲'한국남부발전'(-13.1%) ▲'쌍용자동차'(-11.5%) ▲'대한항공'(-10.8%) ▲'포스코'(-3%) 등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