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해 최시중 위원장과 함께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
이는 IPTV활성화와 방송서비스선진화, 와이브로 등의 콘텐츠 관련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IPTV를 포함한 방송통신서비스 분야의 생산규모를 연평균 6.8% 성장시켜 21조 4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고 양질의 일자리 4만개를 더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통위의 이날 업무보고는 일차리창출을 위해 로드맵과 세부일정, 예산지원계획 등이 빠져있고, 정부 부처간 조율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숙제로 남아있다.
다음은 방통위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선도
▲IPTV 서비스 활성화 =이달 중 허가대상 법인을 확정, 오는 10월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해 콘턴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 교육, 교통정보, 민원발급 등 다양한 공공분야 시범서비스를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콘텐츠 진흥 = 콘텐츠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 콘텐츠 사업자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콘텐츠 제작·유통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지역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통신기업이 선도적으로 콘텐츠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효과적 추진체계 정립 = '서비스-인프라-기기.단말기'로 이어지는 방송통신시장과 IT에 새로운 성장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방통위,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정례 운영한다.
◆방송서비스 시장 선진화
▲방송서비스 활성화 = 지상파.위성DMB의 경우, 지분제한과 TV채널 수 규제를 낮춰 관련 매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방송광고시장 경쟁체제 전환 = 민영 미디어렙을 신설, 방송광고공사의 판매 독점체제에 따른 방송광고가치 저평가, 연계판매 등의 문제점 개선이 추진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통신서비스 투자활성화
▲통신시장 투자 촉진 = 와이브로(WiBro)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과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 등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이용 = 선발 이동통신사업자와 공공기관에서 이용중인 800㎒과 900㎒대역의 우량 주파수를 회수, 내년 중 신규·후발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하고 2011년 6월부터 사용토록 한다.
◆해외진출 지원과 그린 IT 확산
▲방송통신 해외진출 지원 = 와이브로와 DMB는 수출 유망국가를 대상으로 정부간 협력 강화,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방송콘텐츠는 해외 쇼케이스 개최, 외국과의 공동제작 활성화로 신규시장을 개척한다.
▲방송통신 분야의 '그린IT' 확산 = 방통위는 광대역통합망, 기가인터넷을 확충해 지능형교통체계(ITS), 지리정보체계(GIS) 등을 구현, 교통체증을 줄이고, IPTV 등의 신규 서비스 활성화로 유비쿼터스 환경(u시티, u홈, u-러닝, 재택근무 등)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그린 IT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이용 이동통신기지국' 등 에너지 절약형 네트워크 설비를 구축하고, 중고PC와 폐휴대폰 수거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한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