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www.eagon.com, 대표 이경봉)가 태양광사업에 이어 최근 방폭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건창호는 지난 2006년 9월 창호기술연구소에 전담인력을 배치한 후 곧바로 방폭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지난 해 9월 국내 최초로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방폭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2월과 올 5월에 실시된 테스트도 모두 성공했다. 이건창호는 현재 국내 최다인 5가지 형태의 방폭창 제품에 대한 테스트 성공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방폭창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곽진식 이건창호 기술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이건창호 방폭창은 미(美) 국방부에서 지정한 4가지를 폭압 기준을 통과했고, 특히‘신축 및 기존 건물들에 대한 보호수준’ 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모두 충족시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국내 최단거리 폭발 테스트에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건창호는 오는 10월 미국 공식인증 테스트기관의 인증 테스트를 거친 뒤 평택 미군기지를 비롯해 오키나와, 괌 미군기지 등으로 영업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방폭창 개발 사업은 국방부 미군기지이전단이 2006년 용산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추진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방폭용 창문의 국산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기지이전 비용 중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방폭창 비용을 일부 절감하는 것은 물론 추후 한국군 시설물에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