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철회 호재 작용
대우조선해양 인수계획을 공식 철회한 두산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공시에서 "당사 및 당사 계열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두산(1.61%) 두산중공업(2.34%)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7.53%)을 비롯한 두산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중인 POSCO(-1.35%)와 GS그룹(GS -0.76% GS홈쇼핑 -1.49%), 한화그룹(한화 -3.05% 한화석화 -7.17% 한화증권 -3.67% 한화손해보험 -5.86%)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수후보가 하나 줄어든 대우조선해양은 M&A 프리미엄이 줄면서 4.81% 하락했다.
CJ투자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가격이 올라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는 인수업체에 과다비용 부담 우려로 연결돼 해당 주식에 발목을 잡았지만 두산그룹주는 이런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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