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북서쪽 닝시아의 논밭에서 농작물을 살펴보면서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최근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무슬림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산업과 농업 분야를 후원하는 차원에서 무슬림 지역인 중국 북서부지방 닝샤후이자치구를 방문해 일꾼과 농부들을 격려했다고 17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내 가장 큰 무슬림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닝샤후이자치구를 시찰한 원총리는 주요 산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들, 곡식류, 채소와 다른 기초 농작물을 돌아봤다.
원 총리는 방문기간 동안 과학적인 개발 기준을 충족하는 산업적인 토대를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메탄올과 알켄 생산 프로젝트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원 총리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최고 품질의 목표와 자원보호에 기초한 기술적인 기준을 성취하기 위해 개혁 촉진과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원 총리는 중국 북쪽 닝시아에 기초를 두고 있는 곡창지역을 방문해서 지역 농민들 사이에 형성된 협동조합 메커니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중 하나인 씨하이구를 방문한 원총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는 동시에 생태환경을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 총리는 무슬림 70가구가 살고 있는 완야마을을 방문해 장기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 그는 "마을안에 교육의 기회를 크게 확대해 많은 젊은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마을에서 중국 북동쪽 지린성 대학에 최초로 등록한 학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총리는 인촨시에 가장 오래된 모스크를 방문해 종교계와 지역주민 대표들과 환담을 나눴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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