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에 이어 박태환의 수영 금메달 소식으로 온라인 쇼핑 몰에서는 박태환의 헤드셋, 수영복 등 19세 '마린 보이'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금메달을 딴 10일 이후 그가 사용한 '헤어밴드형' 헤드셋 매출은 지난주 같은 시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또 수영용품 판매가 8월 하루 평균 판매량 대비 무려 50%나 급증했다. 특히 박태환 선수가 착용한 반신수영복의 경우, 지난 11일 하루 만 총 1000벌이 판매되기도 했으며 어린이용 수영복 역시 7월 일평균 판매량과 맞먹는 400여 벌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약 70%가량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인터파크는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인 10일, 11일 양일간 수영용품 판매량이 전 주 대비 35% 증가했다. 또 8월9일~13일까지 스포츠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110% 증가했으며 수영용품은 54% 증가하는 등 박태환의 금메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터파크 정상희 스포츠용품 카테고리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여름 휴가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수용용품 매출이 다소 하락하는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올림픽과 박태환 선수 금메달 효과로 인해 수용용품 및 스포츠 용품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며 “이에 업체들 마다 올림픽 관련 기획전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롯데 닷컴은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처음 전해진 일요일 이후 하루 평균 수영복 관련 검색 횟수가 3만 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G마켓에서도 박태환이 금메달을 딴 이후 최근 며칠 동안 수영복 관련 상품이 1만9000여 건 팔렸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