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日수도권에 전기車 충전망 정비

2008-08-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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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대비, 수도권 지역에 급속 충전망을 정비키로 함

일본의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대비, 수도권 지역에 급속 충전망을 정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를 위해 쇼핑센터와 대학 등 공공시설의 협력을 얻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용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최대 200곳을 설치한 뒤 3년내로 1천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가 내년 하반기 이후 시판할 방침인 가운데 휘발유값 급등으로 하이브리드 차와 나란히 유력한 환경대응차로 코스트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보급의 관건인 충전 인프라의 정비가 과제가 돼왔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미 5분 충전에 40km, 10분 충전에 6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개발 완료하고 미쓰비시자동차와 후지중공업과 실증 시험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전기자동차 시판에 맞춰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가정이나 사업소의 전원을 이용, 충전할 경우 한번 충전에 최대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충전기 보급을 위해 충전기 메이커 2사와 함께 주차장과 전원 설비를 갖춘 대형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은행, 우체국 등을 중심으로 설치에 대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와 후지중공업 외에 닛산자동차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도요타자동차도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형의 하이브리드 차를 2010년 발매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요금이 싼 심야 시간대를 이용할 경우 1km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1엔 정도로 휘발유의 10분의 1 이하로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전기자동차에 대해서는 도쿄전력이 영업용 자동차 5천대 가운데 3천대를 휘발유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다. 또 일본우정그룹의 우편사업회사도 약 2만1천대에 달하는 모든 보유 자동차를 순차적으로 전기자동차로 변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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