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랜드는 10일 회사명을 ´에스엘그린(SLGREEN)´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산업용기계 및 플랜트 제작업, 수처리 및 환경기업, 음용수제조 및 판매업, 필터제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명 변경과 더불어 기존에 영위해왔던 문화콘텐츠 및 IT사업을 대폭 줄이고, 올해안에 계열사인 동진엠텍과 합병을 통해 대형발전부품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해에 본사를 둔 동진엠텍은 원자력·풍력발전 및 조선엔진용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댐 갑문의 개폐를 조정하는 초대형 유압실린더 제조기술을 갖춘 업체로 지난해 7월 소프트랜드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에스엘그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진엠텍의 경영환경 개선과 흑자전환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올 상반기 22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경익 에스엘그린 사장은 "동진엠텍과의 연내 합병을 계기로 고부가가치의 발전부품, 조선엔진부품, 다양한 종류의 유압실린더의 전문제조 사업에 주력해 대형발전부품소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