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오스트리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4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현지 법인은 올해 들어 4번째 설립된 해외법인으로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3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4월 호주 시드니에 법인을 설립됐다.
현대해상측은 “오스트리아법인은 연간 15% 이상 증가하고 있는 동구권역 물량을 흡수하고 유럽 중심지역에서의 내륙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기존 해외 대리점이나 연락사무소를 법인으로 바꿔 영업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도 넓혀가면서 현지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이 대형화되고 항로가 다양해지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보다 많은 물량 집하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지역에서의 과감한 투자와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