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A(인수합병)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이 누구가 될지는 10월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진행 과정 참여를 요구하며 산은의 실사를 저지해오던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실사 저지 방침을 철회하면서 산은은 지난달 31일 부터 실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께 매각 공고가 발표되고 10월에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사가 약 3~4주정도 소요되고 8월 하순경이면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각 공고 후에는 예비 입찰을 통해 인수 희망 기업들에 대한 세부 자료를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가리게 되는데 이 시기가 10월쯤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협상자가 선정되면 정밀 실사를 한 뒤 본계약을 거쳐 매각작업이 종료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올해 안으로 반드시 매각을 종료하겠다는게 산업은행의 방침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