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 유력 방송사인 美 CNBC가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혁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혁신경영’('The Business of Innovation')을 주제로 5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 CNBC는 제 2편 '혁신과 몰락'('Innovate or Die')에서 남용 부회장 등 6명의 혁신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대담을 진행했다.
한국시각 10일 오전 미국에서 방영된 이 대담에서 남 부회장은 혁신을 위한 노력, 북미시장 경기침체, 영어 공용화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이날 남 부회장은 혁신 과정에서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는 고객 인사이트(통찰)를 깊게 이해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공용화에 대해서는 “모든 직원들은 같은 언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영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부회장은 서브프라임 등 미국이 경기 침체인 상황에서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때로는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남 부회장은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 부회장 외에도 안토니오 페레스 美 코닥 회장, 다니엘 바젤라 스위스 노바티스 회장, 에스코 아호 前 핀란드 총리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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