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대회기간을 맞아 선보인 ‘나달 동영상’이 최근 화제다. 이는 최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나달과 외계인의 대결 (Nadal vs. Alien)”이란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는 애니메이션 내용으로 테니스 경기 중 수세에 몰린 라파엘 나달 선수가 변신∙합체를 통해 외계인을 축구로 물리친다는 것이다. 지난 7일 개막된 유로2008 대회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대회 기간을 맞아 이 같은 황당한 동영상을 제작, 유포했다.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테니스 스타 나달을 주인공으로 한 이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사이트에 처음으로 올라갔으며, 유로2008이 개최되는 유럽을 비롯해 북미 등을 중심으로 열흘 만에 20만회 넘게 조회∙재생되며, 세계 신세대 네티즌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했다”며 “이번 나달 애니메이션 동영상에 이어 비즈니스 블로그 ‘기아-버즈’ 등을 통해 앞서나가는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컨텐츠로 글로벌 시장에 기아 브랜드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TV나 신문 등 전통적 마케팅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작년 9월 국내기업 최초로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Kia Buzz, www.kia-buzz.com)을 선보이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뉴미디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