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남용 LG전자 부회장

2008-05-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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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도현 최고기술책임자(CFO), 더모트 보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간담회 주요 문답 요지.


-LG전자 실적이 2분기가 꼭짓점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 서브프라임 때문에 생활가전이 고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1.4분기를 보니 미국에서조차 6% 성장했다. 디스플레이는 턴어라운드를 하고 턴어라운드 체제가 정착될 것으로 본다. 디지털미디어 쪽도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본다. 휴대전화도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삼성전자와 패널을 교환하기로 했는데.

▲ DMB와 같은 기술도 같이 협력키로 했고 디스플레이도 있다. 일본 업체와도 협력하는데 한국 삼성전자와 못할 이유가 없다. 협력관계를 더 넓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GE 인수설이 나돈다.

▲ 세계 가전시장 구도를 바꾸는 일인 만큼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 지 주시하고 있다.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 '최고'급에 외국인 임원을 기용하고 있는 이유는.

▲ 그동안 기능 중심 성장에 대한 비전이 없었다. 구매책임자라면 전 세계에서 구매를 가장 잘하는 사람, 마케팅,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인적자원(HR)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외국인이 아니라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을 것이다.

84개 법인 중 30%가 3~4년 안에 이렇게 변하게 될 것으로 본다.

- LG전자가 지향하는 '마케팅 회사'의 의미는.

▲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 제품, 상품에 반영하고 내부 프로세스에 반영하는 차원에서 마케팅 회사라고 표현했다. 그룹 내 마케팅 회사를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 마케팅 회사를 내세우는데 롤 모델이 있는가.

▲ 전자업계 내에서는 애플, 밖에서는 P&G다. 연구개발 쪽은 3M, 도요타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 5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한다고 하는데.

▲ 해외에서 일어나는 매출이 83% 정도 된다. 생산도 해외에서 60%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분야가 있고, 제3자에게 맡길 분야도 있으며 국내에서 해외로 옮길 분야도 있는 것 같다. 연구개발 인력을 부가가치가 높은 쪽에 집중시키고 낮은 분야는 외주를 주겠다. 이런 일은 매년 조정하고 있다.


- 사업 철수를 고려하는 분야와 아웃소싱 확대하려는 부문은.

▲ 철수되는 사업은 밝히기 거북하다. 또한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리뷰하면서 하는 일이다. 아웃소싱은 어떤 부분을 통째로 하는 게 아니라, 예컨대 휴대전화, TV 등에서 로우엔드(저가) 부분을 할 수 있다. 투자대비 리턴을 높일 수 있는 지를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웃소싱을 결정할 수 있다.


- 엘지전자의 향후 M쳌쳌쳌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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