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신풍속도, 리마인드 웨딩과 효도성형

2008-07-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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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버이날 선물이 트랜드에 맞춰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 부모님의 건강관리를 위한 상품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식지 않는 동안 열풍 때문에 부모님께 젊음과 추억을 되찾아 주는 선물이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이색 어버이날 선물는 ‘리마인드 웨딩’과 ‘효도성형’이 꼽힌다.  

◆ 잊었던 신혼을 되찾는 ‘리마인드 웨딩’

리마인드 웨딩이란 최소 10년 이상 된 결혼생활을 기념해 실제로 결혼식을 다시 치르거나 웨딩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젊은 시절 결혼식 때의 초심을 떠올리며 오랜 부부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직장인 C양(28)은 곧 있을 부모님의 결혼 3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선물해 드렸다. 예식 후 두 분의 금술을 더욱 돈독하게 해드리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C양의 부모님은 처음엔 ‘낯 간지럽다’며 극구 사양하셨으나, 예식 후엔 첫 결혼식의 감회와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며 흡족해 하셨다고 한다.

리마인드 웨딩은 초기 유명 연예인 부부의 결혼생활을 기념하는 ‘앞선 문화’ 중 하나였으나 점차 일반 대중에게도 확대되어 이제는 주변에서도 쉽게 리마인드 웨딩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맞춰 여러 이벤트 전문 업체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리마인드 웨딩 패키지 상품을 내놓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부모님께 젊음을 되찾아 드리는 ‘효도성형’

리마인드 웨딩과 함께 주목 받는 어버이날 이색선물로 ‘효도성형’이 있다. 효도성형은 얼굴의 노화현상으로 생기는 변화를 성형수술로 교정하여 개선하는 중장년층의 성형을 명칭하는 것으로, 최근 노년층 사이에서도 미용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다.

실제 중장년층의 성형수술은 노화현상으로 인해 생긴 생활의 불편함을 교정하는 동시에 젊음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과거에 비해 성형수술에 적극적인 편이다. 

효도성형에는 처진 눈꺼풀 교정, 눈 밑 주름과 같은 얼굴의 주름 제거 등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 있는 성형수술이 주를 이룬다. 이 중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하면서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수술은 눈가의 노화현상을 교정해주는 성형 수술이다.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피부의 탄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윗 눈꺼풀이 처지고 눈썹이 내려오게 된다. 이 때 처진 눈꺼풀은 눈의 시야를 가리게 되어 눈을 뜨고 감는 데 상당한 불편함을 준다. 아래 눈꺼풀 또한 피부가 처지고 안와지방을 지지하고 있던 안와격막이 느슨해지면서 반달 모양의 주름과 함께 지방이 불룩하게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 상안검 성형술을 통해 처지고 늘어진 윗 눈꺼풀의 주름을 잘라내어 시야를 넓게 해줄 뿐 아니라 시원한 눈매를 얻을 수 있다. 눈 아래 처진 주름은 하안검 성형술로 안와격막을 절개하여 불거져 나온 지방을 일부 제거하거나 재배치 함으로써 보다 밝고 젊은 인상으로 교정해 줄 수 있다.

눈가 외에도 미간 주름, 팔자주름, 입가 주름 등의 얼굴주름은 중장년층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눈가의 까치발 주름이나 미간 주름과 같이 주름의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간단하게 보톡스 주사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얼굴의 주름이 깊고 피부의 이완정도가 심하다면 늘어진 피부를 당겨 주름을 펴 주는 안면거상수술과 전두부 거상술 같은 정통적인 수술방법이 필요하다.

효도성형은 교정의 목적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수술 전 환자의 나이와 피부상태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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