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씨티 UBS 등 글로벌 대형 IB 제쳐
삼성증권은 21일 미국 투자 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서터(Institutional Investor)가 이달 실시한 2008 아시아지역 리서치 평가(2008 All-Asia Research)에서 3년 연속 한국 지역 리서치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조사에서 JP모건, 씨티, UBS를 비롯한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IB)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조사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세계 550개 투자기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200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설문은 일본을 제외한 중국, 인도, 한국 등 총 11개 국가에서 활동중인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기관별 운용자산 규모에 따라 투표권에 차등을 두는 방법을 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증권사들이 격전을 벌이게 될 자통법 환경을 앞두고 리서치 부문에서 주권을 확고히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국 증권사가 1위에 오른 국가는 맥쿼리가 1위를 차지한 호주와 삼성이 1위를 차지한 한국 뿐이다.
2위는 JP모건이 차지했으며 3위 씨티, 4위 UBS, 5위 크레딧 스위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증권사는 삼성을 제외하면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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