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17일 밝혔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개최된 제9회 철의 날 기념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해, 컨소시엄 구성을 시사했다.
또한 윤석만 사장도 이날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철강업계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의 컨소시엄 구성이 현실화될 지 또는 포스코가 다른 업종과의 제휴할 지도 관심을 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