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CJ케이블넷, `방송 연동형 TV 검색' 서비스

드라마 등을 시청하면서 인터넷 서핑과 UCC(사용자 제작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CJ케이블은 20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TV검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120여개 채널을 보유한 CJ케이블넷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케이블TV '헬로디(HELLO D)'에 다음의 검색엔진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용자가 실제 방송 시간 중 리모컨의 단축키를 누르면 웹상에서 제공 중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비롯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자 정보와 카페, 블로그, 신지식 등에 게재된 동영상 UCC 정보를 볼 수 있는 형태다.

TV검색 서비스를 위해 CJ케이블넷은 방송 플랫폼과 방송기술 및 i-TV(인터렉티브TV) 구현을 지원하고 다음은 검색서비스를 활용한 양방향 TV검색서비스와 TV갤러리(홈앨범), 실시간 검색콘텐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은 `헬로디'가 보유한 120여개 전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 및 VOD콘텐츠 검색,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텍스트 및 이미지, 동영상 정보 등 인터넷 포털 수준의 상세한 검색 결과를 방송 시청과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다음 측은 현재 40만명 이상의 디지털케이블 TV가입자를 확보한 CJ케이블넷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방송 및 동영상 UCC를 활용한 VOD 서비스를 공급해 다양한 부가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 최소영 동영상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다음이 CJ케이블넷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음은 웹상에서 인정받은 콘텐츠 및 서비스 강점을 바탕으로 사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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