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불법 동영상물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UCC(손수제작물) 포털사이트인 판도라TV(www.pandora.tv)는 어느 해 보다 길어진 설 연휴로 동영상 UCC를 통한 명절 보내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일과 휴일 구분 없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판도라TV 측은 "설 연휴를 맞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며 "연휴 동안 발생할 지 모르는 긴급 상황이나 불법 동영상 콘텐츠물에 대한 사전 대비책으로 서비스 부문과 기술 부문에 걸쳐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판도라TV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또 체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함께 음란물 필터링 프로그램인 '엑스키퍼'를 도입해 음란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결과 '음란물 업로드 0%'라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판도라TV는 특히 오는 3월 실시되는 판도라TV 로컬 사이트와 글로벌 사이트(http://global.pandora.tv/)와의 통합에 대비해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CMS 프로그램을 적용해 좀 더 빠른 모니터링 속도와 확실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김경익 판도라TV 사장은 "설 연휴 동안 서비스 장애나 음란물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매 연휴마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최근 다른 사이트에서 음란물로 인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판도라TV는 휴일 동안 전 직원이 모니터링 및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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