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은 17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본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1천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신상훈 행장은 개회사에서 "2008년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현 상황과 경쟁력을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금융대전의 승자가 되기 위한 힘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올해는 질적 성장, 가치혁신, 견고한 조직기반이란 3가지 방향에서 내실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며 "'기초를 다지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강한 은행을 모두가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은 우리 사회에 부를 심는 은행, 고객과 가정, 기업에 성공의 씨앗과 묘목을 심는 은행으로서 더욱 겸허한 자세로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략회의는 올해의 경영환경에 대해 지속되고 있는 은행권의 자금이탈과 은행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선도은행간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은행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환경변화에 따른 위험관리 강화와 종합자산관리 역량 배가로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우량자산 확보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한 수익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치지향적 성장과 핵심역량 강화로 더뱅크신한(THE Bank Shinhan) 구현'이라는 전략목표 아래 '신성장동력구축', '핵심역량강화', '가치지향적 성장'을 2008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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