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 속도…순이익 9843억 증대 전망

2024-11-28 15:57
1인 이용 면적 53% 증가…복합문화공간 설치

강원랜드는 28일 제217차 이사회를 열고 '제2카지노영업장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 받은 카지노업 변경 허가에 따라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속도를 낸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제217차 이사회에서 '제2카지노영업장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이 심의·의결됐다.

2027년 12월 준공 목표인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은 총 17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메인타워 구(舊) 테마파크 지하 1·2층과 지상층에 총 1만6161㎡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카지노 영업장은 5748㎡ 규모로 조성되며 이 공간에는 테이블 50대와 머신 250대를 포함해 게임기구를 전면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지노 이용 1인 면적이 기존 2.31㎡에서 3.54㎡로 53%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공간은 쇼핑몰·공연장·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들이 들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제2카지노 영업장이 조성되면 2028년부터 10년간 순이익 9843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으로 그동안 심각했던 고객과밀화 문제 해소와 함께 강원랜드 역시 세계 유수의 복합리조트처럼 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 할 수 있게 됐다" 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