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에 2600대 눈앞…삼성전자 2%대↑

2024-10-23 15:48
삼전 반등에도 외인 31거래일째 매도
코스닥 제약바이오주, 일제히 약세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3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1.12%) 높은 2599.6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18%) 오른 2575.25에 출발해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상승 전환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00선을 놓고 일희일비하는 공방전이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최근 하락폭이 컸던 코스피 주요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1억원, 2979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511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43%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기록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반등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31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SK하이닉스(4.37%), LG에너지솔루션(5.64%), 현대차(2.77%), 기아(0.54%), KB금융(0.21%), 신한지주(0.54%), POSCO홀딩스(3.17%)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8%), 제조업(1.79%), 철강금속(1.50%), 화학(0.97%), 의료정밀(0.85%)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통신업(-1.92%), 건설업(-1.44%), 유통업(-1.26%), 기계(-1.17%), 섬유의복(-1.0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93%) 오른 745.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9포인트(0.35%) 상승한 740.93에 개장한 뒤 장 중 1% 넘게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4억원, 기관이 29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4.71%), 엔켐(3.92%), 클래시스(0.36%), 리노공업(4.50%)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0.78%), HLB(-1.73%), 리가켐바이오(-2.14%), 휴젤(-3.40%), 삼천당제약(-3.90%)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4.14%), 금융(3.12%), ㅇ락문화(2.59%), 기계장비(2.54%), 일반전기전자(1.96%), 화학(1.60%) 등 대다수가 상승했고 제약(-0.75%), 기타서비스(-0.60%), 섬유의류(-0.19%)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