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AI활용 화력발전소 운전시스템' 대만 엑스포서 금상

2024-10-22 17:14
중소기업과 특허 공동 개발…운전 데이터 딥러닝

한국남부발전이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 'AI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운전 시스템'을 출품,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운전시스템 및 그 방법'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2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이노테크 엑스포에는 1100여건의 다양한 특허가 출품됐다. 

금상을 수상한 'AI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운전 시스템 및 그 방법'은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특허로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딥러닝해 최적 운전 방법을 안내해주는 일명 AI 발전소 운전 네비게이터이다.

본 시스템은 최적화되지 않은 기동 패턴이 발생해 손실이 생기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동 조건별 최적화된 운전경로를 제공해 어떤 운전원이 조작해도 표준 기동패턴을 유지하게 해 발전소의 최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본 시스템은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중앙제어실에 설치돼 실제 기동에 활용 중이며 기동비용 절감효과를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본 특허를 향후 한국전력 주관 BIXPO 2024 국제발명특허대전에도 대표 과제로 출품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국제대회 수상으로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연구개발(R&D) 발명품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증받았다"며 "향후에도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 지원, 기술력 홍보 등 국내·외 전력산업 분야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