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1분당 평균 3권꼴 대출…공공도서관서 대출 1310% 폭증
2024-10-18 11:15
국립중앙도서관,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 한강 저서 대출현황 분석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서점가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도서의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강 저서의 대출량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총 1만1356건을 기록했다.
이번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독자층은 여성, 60대 이상과 20대였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체 대출량과 한강 저서의 대출량을 비교한 결과, 남성(0.42%)보다 여성(0.65%)의 호응이 높다고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69%), 20대(1.61%), 50대(1.3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으로는 전남이 꼽혔다. 전남(1.68%)→경북(1.38%)→강원(1.28%)→전북(1.22%) 순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348만6207건을 분석했다. 전국 1499개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한 한강 저서 20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역(譯), 공역(共譯), 공편(共編), 문학상 수상작품집 등 저작물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