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한강 책 베스트셀러 1~10위
2024-10-17 14:10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작은 땅의 야수들' 역주행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저서들이 1위부터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예스24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맨부커상 수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채식주의자>가 2위에 자리했고, 비극의 역사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존엄을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가 3위를 기록했다.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흰>이 4위, 한강 작가의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5위에 자리했다.
eBook 분야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저서들이 1위에서 5위까지 나란히 자리했다. <채식주의자(개정판)>이 1위, <소년이 온다>가 2위에 올랐고,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이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이 수상 일주일 만에 2024년 베스트셀러 1~3위에 등극했다. 특히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국내도서는 2250배, 외국도서 718배, eBook은 616배 판매 증가하며 ‘한강 신드롬’을 증명했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중에서는 열다섯 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광주의 5월을 그린 <소년이 온다>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고, 육식을 거부하며 나무가 되고 싶은 영혜의 이야기 <채식주의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 수상 이후 7일간(2016.5.17~23) 판매량과 비교해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7일간(2024.10.10~16) 판매량이 약 3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외국도서(번역서)에서는 이, eBook에서는 <채식주의자(개정판)>이 각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