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8일 쓰레기 풍선 160여개 날려…수도권 낙하물 30여개

2024-09-19 09:44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1차례 살포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쓰레기 풍선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이 전날 오후부터 야간까지 16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고,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3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풍선의 내용물이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풍선은 지름 2~3m, 길이 3~4m 정도 크기이며,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다. 상공에서 터지면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되기 때문에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1차례 쓰레기 풍선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