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하이브, 악재 마무리 수순"…"비중확대 유지"
2024-08-29 08:57
하나증권은 29일 하이브에 대해 악재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비중 확대를 꾸준히 해도 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의 두가지 악재는 마무리 수순이다”며 “BTS 완전체, 위버스 구족 모델 도입 성장이 다가오고 있어, 비중 확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기획사 산업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7%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하향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더라도 기울기가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봤다.
또 “2번째 악재는 어도어 이슈로, 최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주주간 계약을 해지했다”며 “주요 쟁점 사항은 5년간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 보장과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인데, 대표직 해임의 경우 어도어만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되지 않았던 유일한 레이블이었다는 점에서 정상화의 과정으로 본다”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IP의 가치가 플랫폼의 가치라는 공식을 감안할 때 상호간의 시너지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핵심 사항은 수익의 여부가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 최소한 투자 비용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