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vs"레이블 운영 통일"...'1000억 잃는' 민희진? 하이브와 갈등 '격화'
2024-08-28 10:33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다만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신임 대표 이사로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 주장은 레이블 간 '통일성'이다. 다른 레이블과 형평성에 맞게 어도어도 제작과 영역을 분리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반발하고 있다. 자신이 물러난 것이 아닌 의사에 반해 해임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도어의 보도자료와 내용이 배치되는 지점이다.
아울러 "어도어 이사회가 소집 의결한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하루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이 있었다. 대표이사 해임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강하게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사내이사에서 해임되고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와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