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첨단물류 거점 신설 투자, 국내 1위 음료기업 롯데칠성
2024-08-12 16:13
금호워터폴리스 내 건립 1200억원 투자
대구광역시는 8월 1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롯데칠성음료㈜와 ‘대구광역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호워터폴리스 내 1만9436㎡(5879평)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하여 대구·경북의 통합 거점 역할을 할 대구광역물류센터(RDC) 건립을 추진한다.
1950년 설립된 롯데칠성음료㈜는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칠성사이다’ 외에도 ‘처음처럼’, ‘새로’와 같은 트렌디한 소주 브랜드로 국내 음료 및 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달성한 국내 1위 종합음료기업이다.
대구광역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에 있는 첨단복합단지로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 중앙,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대구 전역을 잇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가까이 위치해 물류 운반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물류 효율화는 물론 그동안 다소 약세를 보여왔던 대구·경북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함께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건축·설계 등 지역업체를 활용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롯데칠성음료㈜의 성공적인 대구 투자를 위해 초기단계부터 원스톱행정지원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 및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이번 대구광역물류센터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물류센터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 물류서비스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앞으로 대구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거대 남부경제권을 이끄는 여객‧물류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첨단물류기업들을 위한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