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개인 나홀로 매수세… '약세' 마감
2024-08-08 15:50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포인트로 정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304억원, 2863억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이 8093억원 가량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방향을 바꾸진 못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건설업과 의료정밀 지수가 선전했다. 건설업지수는 3.37포인트(5.00%) 오른 70.83을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의료정밀지수는 59.04포인트(3.87%) 뛴 1582.79포인트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전기전자지수는 566.76포인ㅌ(2.14%) 떨어진 2만5870.78로 가장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우량주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만4000원(1.46%) 상승한97만4000원으로 장을 끝냈고 현대차도 500원(0.21%) 오른 2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900원(3.48%) 급락한 16만3400원을 기록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3.26포인트(0.44%) 내린 745.28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2014억원, 619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이 246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닥 기타서비스와 유통지수가 각각 66.60포인트(1.76%), 6.79포인트(1.52%) 오른 3855.11, 453.76포인트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나타냈고 금융지수는 36.37포인트(2.84%) 내려앉으면서 가장 저조했다.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주가만 1만3000원(4.58%) 급등한 29만70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끝내면서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공포구간이 저점을 통과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잔존, 투자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