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AI 시대 '국가 데이터 인프라' 필요성 제시
2024-08-02 09:51
NIA는 이슈페이퍼에서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의 막힘 없는 흐름과 이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기술적·제도적 기반으로 '국가 데이터 인프라'를 제시한다"며 "데이터 관리, 활용, 주권 보장의 핵심 영역별로 참여자 간 합의 과정을 거쳐 국가 차원에서 공통 규칙과 기술적 준수 사항들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국내는 분야별로 개별적‧분절적으로 데이터가 생산·제공되고 있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산재해 있는 공공·민간 데이터 중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가 힘들고, 공급자 측면에서는 데이터를 한번 제공한 후에는 통제권이 상실돼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생성 AI가 확산되며 AI가 활용한 데이터에 대한 출처 관리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보고서는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현을 위해 △AI도 활용 가능한 국가 데이터 카탈로그 구축 등 데이터 관리 수준 제고 △민간-공공 구분 없는 국제표준 기반의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참여자 인증·데이터 주권 보호장치 마련 △국가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정립 등 4대 분야에서 8대 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우리나라가 AI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인프라와 컴퓨팅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이 중 국가 데이터 인프라는 EU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정책과 전략적 연계와 협력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국가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