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삐약이' 탁구 신유빈, 호주 선수 꺾고 여자 단식 32강 진출

2024-07-29 18:53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 출전한 신유빈이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향해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메달을 향한 가벼운 첫 걸음을 뗐다.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멀리사 테퍼(250위·호주)를 상대로 4-0(14-12 11-4 11-3 11-6)으로 이겼다.
 
첫 세트는 접전이었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5-0으로 앞서다가, 범실을 남발하며 7-9 역전을 허용했다.
 
8-10에서 스매싱과 서브 에이스로 10-10 듀스를 만든 신유빈은 11-11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로 역전에 성공했다.
 
12-12에서 태퍼의 스매싱을 받아내 상대 범실을 유도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신유빈은 드라이브로 1세트를 따냈고, 이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신유빈은 32강전에서 조르지나 포타(71위·헝가리)와 만난다.

신유빈은 29일 오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준결승전이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