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대학생 서포터즈 출범해 글로벌 인재 채용 돕는다

2024-07-03 06:00
7월부터 두 달간 서포터즈와 '글로벌 탤런트 페어' 홍보

코트라는 2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글로벌 채용박람회인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홍보를 위한 글로벌인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인재 서포터즈는 글로벌 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전국 소재 대학생 20인으로 구성됐다. "We're Already Global!"이라는 표어와 함께 7월부터 두 달간 △채용박람회 참가기업 방문 취재 △외국인투자기업 홍보 △채용박람회 구직자 모집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평소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질의 내용을 반영, 참가기업을 취재해 구직자들에게 알리고 대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기업의 채용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8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구직자의 △해외 취업 △외국인투자기업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3개 박람회가 통합 개최된다. 해외 구인기업 120개사, 외국인 투자기업 180개사, 외국인 채용 국내기업 100개사 등 약 400개 구인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규모의 채용박람회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채용박람회에는 구인처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기업채용관 외에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잡콘서트(기업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일대일 취업 컨설팅(외국어 이력서 첨삭, 모의면접)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유익한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는 지난 1일부터 사전 이력서 접수를 개시했다. 박람회 현장 면접을 위한 사전 이력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8월 5일까지이나 인기 기업의 면접과 부대행사는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 있는 구직자라면 7월 중에 미리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은 2일 개최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올바른 취업 정보가 부족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인재 서포터즈를 통해 구직자 관점에서 더욱 다양하면서 유익한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