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코트라 강경성 사장 "혁신상 휩쓴 韓기업들, 전폭 지원··· 수출국 다변화 필요"
2025-01-09 16:02
혁신기업 모인 통합한국관 운영··· "올해 역대 최대 규모"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비상대책반가동 등 준비 태세"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비상대책반가동 등 준비 태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 중인 가운데, 혁신 기업들의 성장과 수출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한국관에 올해 36개 기관에서 445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CES를 통해 혁신을 꾀하고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려는 열정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 국내 기업들은 혁신상을 휩쓸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혁신상은 총 345개사 중에서 한국기업이 156개사(45.2%)로 압도적인 1등 타이틀을 따냈다. 또 최고 혁신상의 경우 34개사가 수상을 했는데, 이 중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15개사(44%)에 달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해 코트라 역시 정부와 대비하고 있다. 특히 코트라는 북미 지역 본부를 기존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옮기고 무역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일찍부터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미국의 통상환경 변화에 코트라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면서 “정보를 모니터링해 이를 정부와 기업에 알려주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