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시, 세계 최대 규모 '데비안(Debian) 컨퍼런스' 개최
2024-06-12 12:49
개발캠프, 세계 개발자들 90여 세션 강연, 인재채용 '잡페어' 등 진행
시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 진흥 중요한 전환점 될 것"
시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 진흥 중요한 전환점 될 것"
이번 행사는 주식회사 더블오가 주최하고 국립부경대학교가 주관하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데비안(Debian)은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운영체제다. 데비안 위에서 개발된 유명 운영체제로는 우분투, 리눅스민트 배포판, 칼리 리눅스 등이 있다.
매년 전 세계 1000여명의 데비안 개발자들은 자유 소프트웨어만으로 이루어진 운영체제 개발을 목표로 데비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25회차를 맞이한 '데비안 컨퍼런스(DebConf)'는 세계 데비안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데비안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연례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과 개발자 커뮤니티(Debian Korea,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씨플러스플러스코리아,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 등)가 협력한 결과로, 국내외 50여 명의 커뮤니티 자원봉사 개최위원들이 행사 준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컨퍼런스는 2000년부터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어 왔다. 컨퍼런스에서는 개발 캠프뿐 아니라 세계 개발자들의 90여 세션 강연 및 발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해당 지역사회 개발자의 역량과 인적 협력망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는 △데비안 운영체제 개발 캠프(DebCamp) △데비안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10개 주제 90개의 강연·세미나가 펼쳐지는 컨퍼런스(DebConf) △국내·외 후원 기업의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을 위한 '잡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DebCamp’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200여명의 데비안 개발자가 참여한다. 현장 참관객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개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DebConf’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자유 소프트웨어 및 데비안 소개, 패키징, 정책, 시스템 관리,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보안, 커뮤니티 참여, 내장형 시스템, 예술 및 과학에서의 데비안 활용, 데비안 혼합 및 기반 배포판에 관한 발표와 강연으로 구성된다.
7월 28일에는 부경대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잡페어'가 진행된다.
국내·외 후원기업의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 공간이 마련돼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지역 강소기업과 해외기업 채용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해외판로 개척과 인재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데비안 데이 △데이트립 △컨퍼런스 디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서버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데비안 운영체제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데비안 컨퍼런스가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진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데비안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고급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