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의원, 부산시에 사하구 발전 위한 정책 제안

2024-06-17 16:22
9가지 분야 33개 세부항목 박형준 시장에게 전달...협력 다짐

이 의원은 17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사하구의 낙후된 상태를 지적하며,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사진=이성권의원실]
이성권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구갑)은 17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사하구 지역 발전과 관련된 분야별 정책을 제안하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사하구의 낙후된 상태를 지적하며,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부산은 현재 동서 간 격차가 크고, 서부산은 동부산에 비해 사회 인프라와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의원은 총 9가지 분야 33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정책 제안서를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교통 및 도로 분야에서는 제2 대티터널 조기 건설과 신평역 기지창 이전, 주거 및 상권 활성화 분야에서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하단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문화 및 체육 분야에서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을숙도 힐링파크 조성 및 파크골프 홀 연장을 제안했고, 의료 및 복지 분야에서는 서부산의료원 조속 추진과 당리동 낙석 사고 응급 복구 및 방지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성권 의원의 정책 제안에 대해 사하구의 발전 필요성에 공감하며,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이성권 의원은 “사하구 지역은 서부산권의 사상, 강서구에 비해서도 주거, 의료, 교통, 교육 등의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주민 삶의 질 저하되고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하구의 발전이 곧 부산 동서 균형발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라도 현재 동부산에 치중된 인프라와 시설 못지않게 서부산에도 다양한 사회적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서부산 지역의 정비와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박 시장과 이 의원의 협력을 통해 사하구의 발전과 주민 불편 해소가 신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