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이웃광고'로 판매율 높여볼까...베타 기능 전국 오픈
2024-05-14 08:30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웃광고' 베타 기능을 전국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웃광고는 개인이 물품을 팔 때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타겟팅해서 보여주는 맞춤 홍보 서비스로 지난해 4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일대에서 약 1년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범 운영 결과 이웃 광고를 사용한 게시글의 평균 조회수와 관심수는 각각 3배, 2배 가량 높았다. 평균 채팅 수도 30% 가량 증가하며 판매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기, 디지털 가전 등 업그레이드 주기가 있어 판매 시점이 중요한 물품이나 이사 등으로 물품을 빨리 처분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한 번 이웃광고를 경험한 이용자가 다시 이용하는 비중도 34%에 달했다.
이웃광고는 나의 당근-나의 판매내역-홍보하기 버튼을 눌러 진행할 수 있다. 판매 게시글 이미지 하단에 있는 '이 게시글 홍보하기' 배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물품의 종류, 이웃의 관심도에 따라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3000원부터 광고를 시작할 수 있으며 판매 물품별로 최적의 광고 효율에 기반한 노출수와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은 일정 금액대 이상의 고가 물품 판매에 적합한 광고 상품인만큼 10만원 이상 물품부터 광고할 수 있다.
광고 효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당근-판매내역에서 '홍보 효과하기' 버튼을 누르면 광고 기간 게시글 조회 수, 받은 채팅의 수, 관심을 누른 이웃 수 등을 볼 수 있다. 광고가 종료되면 별도 알림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최종 광고 효과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