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까지 정부 재정 121조원 집행…작년보다 20조원↑

2024-03-14 16:00
김윤상 기재 2차관 '11차 재정집행 점검 회의' 주재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20조원 가랑 늘어난 121조3000억원의 집행을 마무리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과 약자복지·일자리·SOC 등 중점 관리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집행목표인 389조원 가운데 2월 말 기준으로 121조3000억원에 대한 집행을 마무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조8000억원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이는 각 부처와 지자체가 연초부터 발빠르게 사업 사전절차에 돌입해 계약체결, 선금 지급 등 집행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면서 "중점 관리사업의 집행현황도 점검한 결과 2월말 기준 약자복지 18조6000억원, 일자리 4조5000억원, SOC 4조8000억원 등 원활한 집행상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지속 개최해 집행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집행을 가속화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 정책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도 면밀한 사업관리를 통해 사업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