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집행률 목표치 상회"…7월까지 63.8%

2014-08-25 14:47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까지의 재정집행률이 63.8%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7월까지의 실적 63.8%(191조1000억원)는 애초 목표 63.2%를 0.6%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앞으로도 세수여건을 고려해 특별회계, 기금, 공공기관 여유재원 활용 등을 통해 재정집행률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은 지난해 96.1%에서 올해 96.6%로, 지방정부는 지난해 84.7%에서 올해 85.2%로 각각 재정집행률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세외수입 등 세수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경기 회복에 영향이 큰 사업을 우선 집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조금 부정수급 및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권익위 복지부정신고센터와 연계해 보조금 부정수급 현장 조사를 강화하고 필요시 사정·수사기관과의 협업 조사를 통해 예산낭비 사례를 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