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9→62%…삼성 11→10%"
2024-02-26 16:20
파운드리 시장 규모 커질 전망
올해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 매출에서 대만TSMC의 점유율이 60%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TSMC가 50%대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선두 주자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9%였던 TSMC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만 기업들의 매출 점유율 합계는 67%에서 70%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대만 기업이 약진하는 것과 달리 한국 기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0%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2%에서 11%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일본이 규슈·도호쿠·홋카이도 등 3곳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고 포괄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계획 초기 단계지만 일본 내 3번째 TSMC 공장 유치를 위해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