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지원

2024-02-26 10:27
'중기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 시작

[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수출 중소기업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나선다.
 
26일 중진공에 따르면 CBAM 대상 제품 배출량 산정부터 검증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 참여기업을 올해 신규로 모집한다.
 
EU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관세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2025년까지는 전환기간으로 배출량 보고의무만 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과 CBAM 인증서 구입 등 제출의무가 추가돼 CBAM 대상 기업의 사전 준비가 중요한 상황이다.
 
중진공은 전문기관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내재배출량을 산정하고, 적격 검증기관을 통해 공신력 있는 검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신속한 CBAM 규제대응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사업 참여기업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중진공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27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탄소중립 경영 실천은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 전략”이라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규제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