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진접역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지역 상생 성공모델 자리매김'

2024-02-19 10:21
'추진위원회 구성…주말 버스킹 공연 지역경제 활력 견인차'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 '버스킹 공연'

경복대학교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가 지역 상생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복대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리빙랩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다음 해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지하철 4호선 진접역(경복대역)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후속 사업으로 같은 해 6월 민·관·학이 참여한 가운에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회원수 80명으로 대학로문화거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 남양주시에 공식적으로 상인회 등록을 마쳤다.

추진위원회는 전국 유명 대학로 상권 활성화 지역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고, 공동 활동도 추진해 왔다.

특히 경복대 실용음악과 교수와 학생들은 진접역 상권 중앙에 있는 근린공원에 버스킹 공연장을 설치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주말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상권 활성화에 활력소가 됐다.

호응을 얻자, 남양주시가 지난 연말 인근 근린공원에 상설 야외 공연장을 건립하면서 규모가 확대되고, 음향시설도 설치했다.

남양주시는 올해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대학과 상인회, 행정기관,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자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다.

상인회는 더 반기는 분위기다.

김선자 진접역 상인회장은 "학생들의 주말 공연 등 볼거리가 있는 주말에 시민 발걸음이 늘어나 매출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공연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영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 영역과 대상 지역을 남양주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