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8인 체제' 6일 첫 재판관 회의…尹측 첫 답변서 제출
2025-01-03 11:52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취임으로 '8인 체제'가 된 헌재가 오는 6일 재판관 회의를 연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3일 브리핑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6일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라며 "전원재판부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위원회의 공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비롯해 헌재에 계류된 여러 사건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재판관 공석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헌재 내부 위원회 운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공식 입장은 없다"며 "변론 기일 등을 변경하기로 예정된 것도 없다"고 했다.
천 공보관은 또 윤 대통령 측이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헌재법에 기피 신청 규정은 있지만 인용 여부는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