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전청조 '거짓 친분' 피해자였다..."사귀면서 동거했다"

2024-01-25 13:51

전청조(왼쪽)가 아이유도 들먹이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이담엔터테인먼트 SNS]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거짓 친분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4일 전씨와 그의 경호원 이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에 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전씨의 전 연인이었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조카인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이씨와 교제한 사이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씨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전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동거까지 한 사이인데 아이유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냐'"고 물었고, A씨는 "'300억원대 집인데, 선입금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더팩트는 과거 남현희가 경찰 조사에서 "전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며, 전씨가 유명인 인맥을 과시한 점도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22명에게 27억2000만원,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명에게 3억5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남현희에게도 전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거짓 인맥을 자랑하며 '펜싱 대결이 잡혀 있으니 펜싱을 알려달라'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