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26.1만명 늘어…수출 호조에 제조업 10만명↑
2024-05-17 08:17
지난 3월 10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만명 증가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1000명 늘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까지 급감했다가, 지난달 반등하며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와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명 늘었다. 2022년 11월 10만1000명 이후로 1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정보통신업(6만8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는 8만1000명 늘어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늘고 있다. 실업률도 3.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