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3호기 지상국 간 교신 성공…"북한 도발 징후 빠르게 식별"
2024-12-22 06:32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된 뒤 지상 교신까지 성공했다.
국방부는 21일(한국시간) "이날 오후 11시 30분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지상국 간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이날 오후 8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미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발사 50분 뒤인 오후 9시 24분께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발사 2시간 56분이 지나 지상국과 교신도 이뤄지며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한국형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의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호기는 2호기와 마찬가지로 주야 및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천후 초고해상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우리 군은 1·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 운용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했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게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