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연초 증시, 과열부담에 리스크 관리해야… 변동성 증폭 유의
2023-12-30 06:00
새해 첫 개장일인 2일 첫 주에는 올해 증시 과열 부담에 따른 변동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스피는 2655.28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점(2667.07)을 기록했던 8월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직전 주(26~28일) 3거래일간 2.02%(52.69포인트) 올랐고, 연초(2225.67) 대비 19.30%(429.61포인트)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난 8월 1일 고점에 근접해 마감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호조가 동조화됐고, 매크로 변수 영향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00선 이상 등락을 좀 더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잠재력)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격 하락 위험성)가 높은 지수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2025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는 분기에 25bp(1bp=0.01%포인트) 수준의 완만한 금리 인하 국면”이라며 “완만한 금리 인하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 않고 극단적으로 억제됐던 유동성을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6일 발표되는 12월 제조업 수주도 전월 대비 2%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에는 -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