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한예종 동문 "인성 좋았던 친구…비난 미뤄주길"
2023-12-27 14:10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27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선균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씨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입학 동기라고 밝힌 글쓴이는 고인이 참 착했던 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예종 1994학년도 입학 당시 받은 펜을 인증사진으로 첨부했다. 이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출신.
그러면서 "남에게 피해주는 거 싫어하고 업종 선배들에게 예의 있었으며, 후배들을 잘 챙기려고 노력했던 아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있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글쓴이는 말미에 이씨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글쓴이는 "비난과 시시비비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 미뤄주시고 한 인간의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시면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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