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 투어, 올해보다 총상금 증액

2023-12-25 11:37
"456억원 넘을 것으로 예상"

[사진=아시안 투어]
내년 아시안 투어의 총상금이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 투어는 최근 2024년 초기 일정을 발표했다. 12개국에서 열리는 20개 대회다.

올해 아시안 투어는 23개 대회 3500만 달러(약 456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아시안 투어 측은 "2024년 초기 일정을 봤을 때 올해 상금 규모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즌 개막전은 내년 2월 15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이다.

한 주 뒤에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10개 중 첫 대회인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이 개최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마카오(3월 14~17일), 모로코(7월 4~7일), 인도네시아(10월 31일~11월 3일), 카타르(11월 28일~12월 1일) 등으로 이어진다.

홍콩 오픈과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시즌 막바지에 열린다. 나머지 3개 대회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1위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직행한다. 나머지 순위자는 LIV 골프 프로모션(승강전)에서 남은 3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가장 큰 상금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는 국가는 한국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오롱 한국오픈은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신한동해오픈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대만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3개 대회(옌더TPC 등)를 연다.

나머지 대회는 뉴질랜드 오픈, 사우디 오픈, SJM 마카오 오픈 등이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최고경영자(CEO) 겸 커미셔너는 "2024년 일정은 우리의 놀라운 성장을 반영한다. 새해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우리의 중추 역할을 한다. 다른 대회를 더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