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아시안 투어 대회로 복귀한 마카오 오픈

2023-08-23 13:30
아시안 투어·MGA 공동 주관
SJM 마카오 오픈 2023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서

데이지 호 SJM 전무이사(왼쪽 세 번째) 등이 22일 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가든에서 SJM 마카오 오픈을 앞두고 포토콜을 진행했다. [사진=SJM]
마카오 오픈이 6년 만에 아시안 투어로 복귀한다.

아시안 투어와 마카오골프협회(M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SJM 마카오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마카오특별행정구에 위치한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출전 선수는 144명이다. 주요 출전 선수로는 호주 동포인 이민우와 스콧 헨드,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 중국의 장롄웨이 등이 있다.

이민우는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승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8년 시작된 이 대회는 2017년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이후 6년 동안은 코로나19 등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지난 19회 동안 스코틀랜드의 콜린 몽고메리,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 등 걸출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불라다.

IMG와 SJM은 올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SJM은 마카오 프리미엄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리스보아 계열)의 소유주이자 운영사 및 개발업체다.

여기에 마카오특별행정구 스포츠국이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데이지 호 SJM 전무이사(왼쪽 두 번째)가 22일 마카오특별행정구의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서 열린 SJM 마카오 오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JM]
데이지 호 SJM 전무이사는 "SJM 마카오 오픈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올해부터 3년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를 위해 레드카펫을 펼칠 준비가 됐다. 골퍼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지역 젊은이들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수준의 경험을 선사한다. 마카오의 스포츠와 관광 발전의 융합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대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푼 웽 쿤 마카오특별행정구 스포츠국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관광과 레저의 세계 중심지라는 마카오의 이미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마카오 오픈의 복귀는 중요한 부분이다. 다시 일정에 복귀해 기쁘다"고 화답했다.